하... 요즘 스포츠계는
조용한 날이 없는 듯합니다.
배구, 축구, 농구
가릴 것 없이 쏟아지는 논란 속에
정신이 없을 지경인데요.
최근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임효준 선수의 논란이 뜨겁습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국 국가대표로 참여하기 위해
대한민국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것이 밝혀지면서 1차 논란이,
최근 국적 변경을 결심했다던
임효준 선수의 말과는 달리
이미 9개월 전 중국 국적을 취득하여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범칙금까지 낸 사실이 밝혀지자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비슷한 사례로
러시아 귀화를 선택한 안현수 선수과
비교되고 있지만
안현수 선수에겐 대다수의 국민들이
동정과 응원을 보내는 반면
임효준 선수에겐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2의 안현수로 불린 쇼트트랙 유망주
출생: 1996년 5월 29일(24세)
/ 대구광역시 중구
학력: 계성초-경신중-오륜중-동북고-한체대
신체: 168cm, 64kg
종목: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주종목: 500m, 1000m, 1500m
국가대표 전부터 또래 선수들 중
뛰어난 실력으로 잘 알려진 임효준 선수는
제2의 안현수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쇼트트랙 기대주였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선발,
첫 올림픽 무대를 밟게되었는데
1500m 결승전에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첫 올림픽 출전에서
대한민국의 첫 금메달을 따낸 선수가
임효준 선수였던 것!
이로써 소치 동계올림픽때
쇼트트랙 남자부 노 메달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차세대 쇼트트랙 간판스타로서
미래가 기대됐던 그에게
2019년 성추행 논란이 터지게 됩니다.
男후배 성추행 논란
2016년 6월 진천선수촌
남녀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모여
암벽 등반 훈련을 하던 중
암벽에 2m 가량 올라가서 매달려 있던
남자후배인 황대헌 선수의 바지를 벗겨
하반신이 노출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남녀가 모여서 훈련하던 상황이라
수치감과 모멸감을 느낀 황대헌 선수는
성추행 혐의로 임효준 선수를 신고하였고
그 결과 쇼트트랙 남녀 국가대표 14명 전원
1개월 간 퇴촌되었습니다.
다만, 전원 퇴촌된 이유에 대해서는
성추행문제뿐아니라
그간 팀 전체에 팽배한
기강 해이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2019년 8월 임효준 선수는
1년 자격정지를 받았고
이로써 2019-20 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으나
활동하지 못하였으며
2020-21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참가할 수 없어 사실상 두 시즌을
쉰 것이나 다름없게 되었습니다.
2020년 3월 열린 재판에서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구형받았으며,
같은 해 5월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았고
40시간의 성폭력치료 이수 명령이 내려졌는데요.
2020년 11월,
2심 재판부는 임효준 선수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원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직전에 다른 여성 선수의 엉덩이를
주먹으로 때리는 등 황대헌 선수가 했던 장난과 분리해
오로지 임효준 선수가 반바지를 잡아당긴 행위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를 일으킨다고 보기엔
의심스러우며 추행의 고의가 인정되기에는
미흡하다는 설명이었습니다.
하지만 또 다시 검찰 측에서 상고하여
임효준 선수의 성추행 문제는 대법원까지 가게 됩니다.
그의 거짓말: 중국 귀화 및 병역기피 의혹
지지부진한 재판싸움에
대중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무렵
임효준 선수는 2020년 6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중국으로 귀화하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 대중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됩니다.
대법원 형사소송 도중 중국 귀화를 결정하여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그의 말에 따르면
성희롱 관련 재판이 대법원까지 오게 되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징계 기간이 길어지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어
고민 끝에 다시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그 방법이 중국으로의 귀화였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실상은 달랐습니다.
대법원 재판중인 2021년 3월에 귀화를 결심했다는
그의 말과 달리 1심 재판이 끝나자마자
일찌감치 귀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20년 6월에 이미 귀화처리를 완료하여
상실신고만 올해 3월에 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즉 무죄가 선고된 11월 2심때에도
이미 중국인이 된 상황이라는 것.
또한 이달 초에 출국하려다가
불법 체류로 범칙금 처분까지 받았다고 하니
사실상 모든 변명이 허위였던 셈입니다.
또한 국민들의 공분을 사는 부분은
지난 1월 24일
OSE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귀화 제의를 받았냐’는 질문에
“중국 훈련을 다녀왔고 그 후 제안을 받았지만
무조건 한국에서 뛰고 싶다. 우리나라가 정말 좋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다시 느꼈다.
운동하며 가장 기뻤고 보람됐던 일이었다.
그런데 더이상 정상적으로 운동하지 못한다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라고 털어놨는데요.
그러나 이 인터뷰를 한 시점에
이미 임효준 선수는
중국 국적을 취득한 상태였다는 거죠.
또한 이같은 결정은
올림픽 금메달을 받았어도
예술체육요원 대체복무를
2년 10개월 해야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고 귀화를 결정하여
병역기피가 아닌가하는 의혹이 커졌습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제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뛰기 위해 중국으로 귀화를 결정한
임효준 선수였으나
(이젠 린샤오쥔이라고 불러야하나)
현행 규정 해석상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림픽 규정에는 선수가 국적을 변경했을 시
예전 국적으로 참가한 국제대회로부터
3년의 시간이 지나고서야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는데요.
임효준 선수가
대한민국 국적으로 참가한
마지막 대회는 2019년 3월이므로,
2022년 2월에 개최되는 베이징 대회는
출전이 불가능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이전 국적 국가올림픽위원회의
허락이 떨어진다면 가능하지만
대한체육회가 임효준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허락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꽤씸하다고 생각하겠죠.
이를 두고 임효준 선수가 규정 숙지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귀화를 결정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졸지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버린 그는
3월 현재 여전히 중국 빙상연맹과 계약하지 못하고,
대신 허베이성 빙상연맹과 계약을 맺어
플레잉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을 이끌어나갈
유망주 선수의 상황이 안타깝기도하면서
안현수 선수와
마냥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 없는 부분이라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는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성추행 부분은
아직 대법원 판결이 나온게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부디 원만하게 마무리되어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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